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 학급은 “제주엔 없다”
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 학급은 “제주엔 없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2.0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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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초등 과밀학급 비율 낮춰
당초 24.7%에서 1·2차 편성하며 8%대로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 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학급당 학생수 30명을 넘는 학급이 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일 2023학년도 2차 학급편성을 통해 도내 초등학교 과밀학급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교육청이 밝힌 학급편성 자료를 들여다보면 올해 1차 학급편성 때보다 초등학교 과밀학급은 142학급 줄었으며, 2023 학급편성 배치기준보다 284학급을 줄였다.

2023 학급편성 배치기준을 보면 도내 초등학교 학급수는 1770학급이었다. 1차 편성 때 21학급을 증설해 1791학급으로 편성한 데 이어, 2차 학급편성을 하면서 다시 35학급을 늘림으로써 올해 도내 초등학교 학급수는 1826학급으로 늘게 됐다.

이로써 과밀학급도 변화를 맞게 됐다. 2023 학급편성 배치기준을 적용하면 학급당 학생수 28명은 194학급(11%), 29명 166학급(9.4%), 30명은 78학급(4.4%)이었다. 1차 학급편성 때는 과밀학급이 다소 줄어든 28명 192학급(10.7%), 29명 95학급(5.3%), 30명 9학급(0.5%)이었다.

2차 편성은 과밀학급을 더 줄이는데 초점을 뒀다. 이로써 30명 학급은 제주에서 아예 사라졌고, 29명인 학급은 29학급 1.6%, 28명은 125학급(6.8%)으로 조정됐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당초 2023 학급편성 때만 하더라도 28명 이상 과밀학급은 도내에서 438학급으로 전체 학급의 24.7%를 점유했으나, 1·2차 편성을 거치면서 154학급 8.4%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교육청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은 “2023학년도 초등 신입생부터 학급당 학생수 편성기준을 25명으로 낮췄다”면서 “오는 2025학년도까지 전체 학년의 학급편성 기준을 25명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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