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1:47 (목)
K-콘텐츠 산업 해외진출 어떻게? 제주도, 올해부터 본격화
K-콘텐츠 산업 해외진출 어떻게? 제주도, 올해부터 본격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2.06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의체 구성 및 전문인력 양성, 콘텐츠 집중 육성 등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에 발맞춘 K-콘텐츠 산업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에 발맞춰 아세안 국가를 시작으로 제주 K-콘텐츠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한다고 6일 밝혔다.

‘아세안 국가’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구축된 국제기구인 ‘아세안’에 포함된 국가들을 말한다.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이 가입돼 있다.

도는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진출 협의체 구성, 미래 전문인력 양성, 성장 가능성 있는 콘텐츠 집중 육성 등을 통해 제주를 K-콘텐츠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육성한다.

도가 언급한 K-콘텐츠는 각종 게임과 에니메이션 등의 영상물을 말한다.

도는 먼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도내 콘텐츠 기업을 비롯해 수출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아세안 플러스 알파 국가 진출 협의체를 구성한다.

지난해 해외시장 진출 도내 콘텐츠 기업 대상 의견 수렴결과 해외 마케팅 지원, 현지 바이어 초청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도는 이에 따라 아세안 플러스 알파 국가 진출 방향 논의를 위한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목표시장 선정 및 추진 가능 사업 등을 발굴해 나간다.

구성 협의체는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아세안 플러스 알) 국가 제주 K-콘텐츠 포럼 추진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또 도내 콘텐츠 기업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국가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미래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재단법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제주콘텐츠코리아랩 운영사업을 통해 종합적 해외 사업 능력을 구비한 미래 전문인력인 ‘콘텐츠 마케터’를 15~20명 양성해 도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지원시설을 활용한 영화학교, 미디어교육, CGI콘텐츠 제작 과정을 운영해 분야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외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대한 방향 전환도 추진한다.

지금까지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이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에 집중되면서 성장 가능성 있는 콘텐츠 사업 확대에 한계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에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30%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와 기 개발된 콘텐츠에 대한 고도화 지원 방식으로 전략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능 개선의 효과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 역량 강화와 수익 창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K-콘텐츠 산업은 국가 수출시장의 새로운 강자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제주 K-콘텐츠 산업이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더 많은 해외국가로 진출하도록 새로운 사업 발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