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사기 범죄 일망타진, 제주경찰청 기피부서 수사과 대거 승진
사기 범죄 일망타진, 제주경찰청 기피부서 수사과 대거 승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2.01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경찰에서도 비인기 부서로 꼽히는 수사과, 그 중에서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총경 승진자를 비롯한 다수의 승진자들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청 수사과 반부패수사대에서 올해 상반기 대원 22명 중 약 40%인 9명이 승진자로 결정됐다.

계급별로 보면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1명이 배출됐다. 이외에 1명이 특진으로 경감으로 승진했으며 그외 특진과 근속, 시험 등을 통해 경위 3명, 경사 2명, 경장 2명 등으로 승진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특진은 제주도민들에게 수억원대의 피해를 남겼던 악성 사기 범죄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은 사례다.

이번에 승진된 김종규 경감은 외국에 코리아 타운을 건설하겠다고 속여 제주도민 133명 등 피해자 2200여명으로부터 177억원을 뜯어낸 피의자 13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건은 특히 사건 초기부터 제주청이 집중수사를 전개하면서 피의자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이번에 승진한 성수환 경사는 40억원대 규모의 전세대출 사기 피의자 15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이들 15명 일당은 허위로 전세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세대출금 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