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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맛 나는 조직 만든다" 제주도, 인사혁신 추진계획 발표
"일할 맛 나는 조직 만든다" 제주도, 인사혁신 추진계획 발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1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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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일하는 직원 우대받는 평가 및 승진 시스템 구축"
성과 우수자, 특별성과상여금 확대 ... 역량교육도 강화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성과 창출 공직자에 대한 발탁 추천 승진 등을 포함한 ‘민선8기 인사혁신 추진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빛나는 제주 미래를 만드는 기본을 세워나가기 위한 조치”라며 “‘일할 맛 나는 조직, 일한 만큼 보상받는 인사’가 혁신의 방향이며 적재적소 인력배치와 균형 인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평가와 승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별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를 대비하는 일 잘하는 조직을 육성하고 다함께 행복한 조직을 만드는 균형인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인사와 관련해 4개 분야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성과 창출 공직자에 대해 4·5급인 경우 승진 심사 시 20% 범위 내 발탁승진하고 6급 이하 성과 우수자는 특별 승진에 더해 특별성과상여금을 현재 180%에서 250%까지 과감히 보상한다.

아울러 역량 있는 관리자 육성을 위해 승진 부적합자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하고 관리자로 승진 임용 전 필수교육인 관리자 역량교육을 기존 이수제에서 통과제로 변경한다.  

조직 전문성을 강화하고 협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전보 시 7급 이하는 지원부서와 사업부서 간 교차 순환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6급 이상은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배치한다.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공무원 채용 방식도 개선한다. 신규 공무원이 대민업무를 통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경험하며 체계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 구분 모집을 중단하고 제주시·서귀포시로만 구분해 모집한다. 또 신규 공무원 채용면접 전 인성검사를 실시, 면접시험과 부서 배치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이외에 행정시에서 도청 전입 시 공정한 전입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도정 주요 정책 관련 업무 역량평가를 실시한다.

아울러 새로운 사회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문 분야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육성 분야, 경제, 재난관리, 기후변화 대응 분야 등이다. 또  공직의 집단지성 발휘를 위한 학습동아리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이외에도 차별 없는 균형인사를 시행하며, 격무부서 지정 방법을 개선하고 격무부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산 및 육아공무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엠지(MZ)세대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인사혁신 계획은 전문가, 전직 공무원, 노조 등 전 직원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했다”며 “민선8기 다양한 인사 혁신시책 추진이 도민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 있는 조직을 구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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