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토요휴무시대' 돌입...유원지마다 '인파'
'토요휴무시대' 돌입...유원지마다 '인파'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25 1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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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관공서 토요휴무 실시...관광객 3만여명 제주찾아

제주사회가 25일을 기점으로 해 본격적인 '토요휴무시대'에 들어갔다.

제주도를 비롯한 4개 시.군은 그동안 실시해오던 격주 토요휴무제가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휴무제로 전환됨에 따라 사실상 25일부터 '토요휴무시대'로 돌입하게 됐다.

금융기관에 이어 공공기관이 전면적인 토요휴무에 들어감에 따라 제주지역의 '주5일 근무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고 있다.

일반 사기업의 경우 생산성을 고려해 토요휴무제 시행을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이나 공공기관의 토요휴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토요휴무제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본격적 주5일 근무시대를 맞게 된 첫날인 25일 한라산국립공원과 사라봉을 비롯한 체력단련시설이 갖춰진 공원과 오름, 유원지 등에는 업무에서 벗어나  휴무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제주시청에 근무하는 현모씨는 "일주일에 한번 쉴때는 일요일 하루가 매우 빠르게 느껴지고, 어떻게 보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함이 없이 지나보냈는데, 이제부터는 일주일에 이틀에 걸쳐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하니 '재충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제주시청에 근무하는 박모씨도 "그동안 업무에 쫓기다 보니 가정에 소홀한 점이 많았는데, 앞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로 가족들과 함께 등산을 하거나 야외 나들이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 첫 토요휴무제에 돌입한 25일 제주에는 관광객 3만여명이 찾아 초여름 남국의 정취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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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남 2005-06-26 16:39:07
공무원은 참좋겠다.우린 휴일이 언젠지도 잊고 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