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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년간 670억 투입, 제주 밤거리 더 밝게 만든다
제주도, 3년간 670억 투입, 제주 밤거리 더 밝게 만든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0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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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가로등 등 1만6431주 시설 계획
마을안길 조명 수준 더 밝게 ... 시스템도 일원화
제주시내 야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내 야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3년간 670억을 투입, 제주의 밤을 더욱 밝게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까지 669억 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변 가로등 7777주와 보안등 8654주 등 모두 1만6431주를 시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특히 지방도 가로등 시설 확대와 조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조명환경관리구역 시행과 병행한 보안등 확대로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보행·운행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평화로와 애조로, 일주도로 등 구국도 5개 노선과 국대도 2개 노선, 비장도 13개 노선에 311억원을 투입, 가로등과 보안등 4166주의 시설을 만든다. 또 읍·면·동 마을안길에는 358억원을 투자, 모두 1만2265주의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과 관광객 이용 빈도가 제일 높은 일주도로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91억 원을 투입해 1224주를 집중적으로 시설하는 등 가로등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가로등과 보안등 등의 시설 및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지방도 및 마을안길 도로조명 미충족 지역에 대한 자체 실태조사를 거쳐 개선계획을 수립할 계획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현재 77.4%인 지방도 및 마을안길 등기구 교체율을 2025년까지  90% 수준으로 향상, 도로조명 기준에 맞는 조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도를 중심으로 조명등급 설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 등기구 설치 및 교체 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준에 맞게 설치 및 관리한다.

이외에 점·소등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까지 수동점멸기 6418개를 자동점멸기로 교체하고, 평화로 점·소등시간 통일을 위한 점멸기 교체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로등·보안등 관제시스템 개선을 위해 행정시와 읍·면으로 이원화된 관제시스템을 행정시로 일원화하고 고장 신고 및 보수 시스템을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개선해 신속한 보수도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밝은 도시 및 빛나는 제주 조성사업을 통해 야간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관광도시에 걸맞은 도로 환경이 조성되면 보다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마을 구석구석 밝은 거리 조성으로 더욱 빛나는 제주를 구현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민선7기 밝은도로 조성사업에서는 모두 377억원이 투입, 9917주의 시설이 들어선 바 있다. 민선8기에서 나온 이번 계획은 이와 비교해 예산은 1.77배, 시설은 1.66배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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