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부정부패 척결!, 새 경찰로 거듭날 것!
부정부패 척결!, 새 경찰로 거듭날 것!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6.2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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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선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취임


류정선(柳汀善.57)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24일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 시키고 밝고 긍정적인 ‘새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류 신임 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인옥 전 청장에 대한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 후 이같이 밝히고 “수사권 조정 이라는 경찰의 숙원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경찰의 조직화합을 저해하는 사건청탁 및 금품비리 등 각종 부정부패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것”임을 밝혔다.

류 청장은 또 "경찰의 지혜를 모아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정직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짧은 각오를 내 비친 후 취임식 장으로 향했다.

류 청장은 간담회 후 경찰청 4층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임무수행에 있어 권위적인 자세에서 탈피, 봉사정신을 갖고 ‘인권 지킴이’로서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경찰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며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경찰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류 청장은 이를 위해서는 112순찰차 및 도보순찰을 강화해 언제나 경찰이 곁에 있음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주민밀착형 생활안전활동에 주력,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것이 경찰의 존재이유이다"고 말했다.

류 청장은 제주도는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매년 500만명이상의 내ㆍ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어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한 여가를 위한 치안 확보와 함께 아름다운 제주자연을 보호해 나가는 ‘환경지킴이’ 역할도 충실히 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국제자유도시 지정에 따른 외국인 치안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 외국인 응대에 필요한 회화능력과 강력범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류 청장은 이어 "제주는 각종 국제행사와 함께 주요인사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며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 테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류 청장은 화합된 조직문화를 위해 화합을 저해하는 사건청탁 및 금품비리 등 각종 부정부패에 관여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음주운전을 하는것은 조직의 배신행위이자 자신의 가정마저 파괴하는 행위" 임을 강조,"긴 항해를 같이하는 동반자이자 가족으로  정이 넘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류 신임 청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북고, 경북대 법정대학을 졸업, 부산 서부경찰서장,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ㆍ2ㆍ4과장, 서울 서부경찰서장 등을 거쳐 올해 초 경북지방경찰청 차장에  임명됐다.

가족은 부인 박경옥(52)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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