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일출, 제주에서 잘 볼 수 있을까?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일출, 제주에서 잘 볼 수 있을까?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28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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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부터 구름 걷힐 예정 ... 1월1일까지 맑음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일출도 볼 수 있을 것 예상
2020년 1월1일 한라산 정상에서의 새해일출. /사진=미디어제주.
2020년 1월1일 한라산 정상에서의 새해일출.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올해 마지막 일몰와 새해 일출을 제주도 대다수의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와 새해 첫 날인 오는 1월1일 오전 제주에는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제주의 하늘은 31일 오전까지는 다소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28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날리고, 29일에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어 30일까지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그 다음날인 31일까지도 제주의 하늘에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하지만 31일 오전부터 조금씩 구름이 걷히기 시작, 오후 들어서는 제주 대다수의 맑은 하늘이 나타나고 이와 같은 날씨가 새해 첫 날인 1월1일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1월1일 오후부터는 제주에 구름이 다소 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기상 전문 사이트인 ‘윈디닷컴(windy.com)’ 역시 31일 오후와 1월1일 제주의 하늘이 맑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윈디에 따르면 31일 제주의 하늘은 오전까지는 다소 구름이 끼다가 오후 들어서는 구름이 걷히고 이와 같은 맑은 날씨가 1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월1일 늦은 오후부터 다시 구름이 끼겠다.

제주에서의 해넘이는 오후 5시30분을 조금 넘긴 시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내 대표적인 일몰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에서 31일 오후 5시38분 일몰이 이뤄지겠다.

그 외 사라봉에서도 같은 시간 해가 넘어가고, 송악산에서는 오후 5시37분에 해가 넘어가겠다. 제주의 동부에서는 이보다 좀더 빠른 오후 5시35분경 해넘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넘이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이보다는 좀더 이른 시간에 움직여야 한다.

1월1일 일출은 오전 7시30분을 전후로 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이다. 백록담에서는 이날 오전 7시29분 일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 동쪽 끝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에서는 이보다 5~6분이 늦은 오전 7시34분에서 7시35분에 일출이 이뤄지겠다. 우도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간에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이날 새해일출에 맞춰 성산일출제가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1월1일까지 이뤄질 방침이다. 청소년 페스티벌과 성산일출 팝스타, 거리 퍼레이드, 뮤지페스타 등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에 더해 1월1일 0시부터는 불꽃놀이가 이뤄지고 같은 날 오전 5시10분부터는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도 새해일출을 위한 야간산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야간산행은 1월1일 0시부터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에서 이뤄진다. 모두 1500명이 입장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예약권은 이미 일찌감치 다 마감됐다. 이날은 어리목 탐방로와 영실 탐방로 역시 새해 일출 맞이를 위해 평소보다 1시간이 빠른 오전 5시부터 탐방로를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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