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타이거항공이 타이베이~제주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국적사도 대만 직항 노선 신규 취항에 나서는 등 중화권 관광객을 겨냥한 국제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티웨이항공의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 신규 취항 기념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 게이트 근처에 티웨이항공의 신규 취항을 축하하는 백월 부스와 X-배너를 설치해 신규 취항 소식을 알리는 한편 이날 티웨이항공을 통해 제주에 입도한 대만 관광객들에게 제주관광 홍보물 등을 제공했다.
티웨이항공은 24일부터 주 2회 타이베이-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 내년 1월 3일부터는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오후 1시 55분에 출발, 제주국제공항에 오후 5시 10분 도착하고 출국편은 제주공항에서 낮 12시에 출발 현지 공항에 12시 5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의 경우 12월 1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고, 그동안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던 입경인원 총량관리제가 12월 10일부로 해제돼 앞으로 제주-대만 직항노선 복항과 신규 취항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운항이 재개된 타이거항공의 경우 지금까지 모두 12차례 제주 노선에 운항하면서 1387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