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바위수국, 피부 미백‧광노화 예방 등 피부개선 효과 탁월”
“바위수국, 피부 미백‧광노화 예방 등 피부개선 효과 탁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2.1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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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자생 바위수국 광노화 예방 효능 확인
미백효과 이어 광노화 예방 효과 연구 결과 특허 출원 및 학술지 게재
제주 5.16도로 인근에서 확인되는 바위수국. 낙엽성 덩굴식물인 바위수국은 한라산과 중산간 일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 5.16도로 인근에서 확인되는 바위수국. 낙엽성 덩굴식물인 바위수국은 한라산과 중산간 일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자생 바위수국의 피부 미백과 광노화 예방 등 탁월한 피부개선 효능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제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관련 연구를 통해 제주에서 자생하는 바위수국 추출물과 구성 성분에서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되는 ‘광노화’ 예방 효과를 확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바위수국에서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Quercetin-3-O–glucosyl -(1-2)-rhamnoside’가 콜라겐 분해 효소인 메트릭스메탈로프로티나제-1(MMP-1)을 억제하고 콜라겐 전구체인 프로콜라겐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광노화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광노화는 자외선이 피부 내에 콜라겐 분해를 촉진하고 콜라겐의 합성을 억제시켜 주름, 피부 처짐 등의 피부를 노화시키는 현상으로 햇빛에 노출된 얼굴, 목, 손등, 팔 등에 주로 나타난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학술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스코퍼스(SCOPUS)급 학술지인 ‘응용생화학저널(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도 게재됐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도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팀은 바위수국 추출물에서 피부 미백 효능을 밝혀 특허 출원과 논문 게재를 마친 바 있다.

연구팀은 바위수국 추출물이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기능성 원료’로써 식품과 화장품 소재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특허등록이 완료되면 기술이전과 원료소재 공급 등을 통해 제품화 연구 개발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생물자원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제주의 뛰어난 생물자원을 활용,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과 기술 확보를 통해 제주의 바이오헬스산업이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낙엽성 덩굴식물인 바위수국은 제주도 한라산과 중산간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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