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8 17:43 (화)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예술 가치를 알리는 게 더 중요”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예술 가치를 알리는 게 더 중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12.12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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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성과공유 사례 발표
지원사업의 전반적 만족도는 매우 높아
“개별 사업에 대한 홍보방법 마련돼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스스로가 낙관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동기부여가 됐던 같아요. 참여자를 모집했는데 첫날 계획했던 인원 15명이 확정될 정도였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김광우 제주도지회장은 12일 제주시내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2022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성과공유 사례 발표에서 올해 전각기초과정을 진행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의 이야기를 빌리면 전각기초과정이 무척 인상 깊게 진행됐음을 알게 된다. 이유는 있었다. 전각은 혼자만의 예술활동을 하기에 매우 좋은 콘텐츠임에도 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런 기회를 줬다는 점이다. 아울러 단기간에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각기초과정 참가자들에게 심어줬다. 그걸로 끝일까? 아니다.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뛰어넘어 기초과정을 진행하며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열었다는 점이다.

올해 전각기초과정에 참여했던 이들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작은 돌에 우주를 새기다’는 주제의 전시를 연다. 김광우 지회장은 이날 사례 발표 자리에서 내년도엔 기초과정이 아닌, 심화과정을 해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2일 제주시내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2022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성과 발표 자리. 미디어제주
12일 제주시내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2022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성과 발표 자리. ⓒ미디어제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한 이날 성과공유회는 전각 분야만 발표된 건 아니다. 전각을 포함해 모두 7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우수 창작활동 지원, 창작역량강화 지원, 공연 예술공간 활성화지원, 창작공간 프로그램 지원,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등이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코로나19 이후 숨죽이던 예술활동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성과공유회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지원팀에서 맡고 있다. 담당자인 이은정 대리로부터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화사업 위주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이런 자리를 만든 이유는 있어요. 단순히 지원금만 주고 발표를 한 뒤 마무리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이런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로 확대시키고, 예술의 가치도 확산시키려는 것이죠.”

이은정 대리의 말처럼 성과공유회는 ‘이런 걸 했다’는 걸 단순히 보여주려는 목적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예술활동을 더 퍼져나게게 만들까라는 고민이 담겨 있다. 그러려면 개별 사업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점은 여전히 취약하다. 성과공유회는 취약한 점도 개선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7개 사업만 발표할 기회를 지녔지만, 더 많은 사업에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 진행된 개별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이들 사업과 관련, 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3.81점(5점 만점)으로 나왔다. 특히 재단이 지원한 사업의 기대성과에 대해서는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4.68점), ‘지역문화발전-문화예술발전 기여’(4.66점) 등이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렇다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사업이 전부 좋은 평가만 받은 건 아니다. 지원금 정산방식의 유연성, 지원규모 확대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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