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23:43 (목)
다변화되는 제주 국제관광시장 ... 제주도, 마케팅에도 박차
다변화되는 제주 국제관광시장 ... 제주도, 마케팅에도 박차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0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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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오사카 및 제주~타이베이 취항
제주~타이베이 추가에 홍콩 하늘길도 예정
지난달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타이베이-제주 직항 노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대만 관광객들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타이베이-제주 직항 노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대만 관광객들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하늘길이 다변화되면서, 제주도 역시 이에 맞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국제관광의 큰 시장인 일본 오사카와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고, 같은 달 25일에는 제주와 대만 타이베이를 잇는 하늘길이 연결됐다. 아울러 이달 24일부터는 제주와 타이베이의 하늘길이 주 2회 추가되며, 내년 1월20일부터는 제주와 홍콩을 잇는 하늘길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현재 주 5회 운항되고 있는 제주~싱가포르 노선과 제주~방콕 노선까지 더하면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이 더욱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 기점 국제선 하늘길이 넒어지고 잇는 것에 대해 “최근 국내관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제관광 활성화에 대한 민·관의 강한 의지와 함께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도는 그러면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당선인 시절 에릭 타오 주(駐)싱가포르 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스쿠트 항공 운항에 기여한 점이나, 지난 10월24일 일본여행업협회(JATA)를 방문헤 관계자 면담을 갖고 오사카 하늘길 연결에 도움을 준 점 등을 언급했다.

도는 이외에도 앞으로의 국제선 안정화를 위해 해외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도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 이 출연한 ‘제주 재즈(Jeju Jazz)’ 홍보영상을 오사카 신사이바시 전광판 옥외광고로 송출하는 등 한류스타를 활용한 주요 도시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도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통해 국내외 관광업체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토대로 12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및 도내 관광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 제주관광설명회 및 B2B 트래블마트, 현지 주요 관광업계와 인플루언서 팸투어, 대만 제주관광 세일즈, 하노이 문화관광대전 등으로 동계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일본과 대만은 코로나 이전까지 가까운 거리와 문화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주된 해외관광객이었던 만큼 이번 하늘길 개통으로 명성을 되찾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 마케팅으로 최적의 글로벌 관광지로 제주를 알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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