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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라음악회, 세대간 화합의 시간
[기고] 아라음악회, 세대간 화합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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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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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태 아라종합사회복지관

가을에는 아라동에 ‘행복을 나누는 아라음악회’가 열린다. 지난 11월 11일에는 제12회 음악회가 있었다. 아라음악회는 다른 음악회와 달리 다양한 연령대가 무대에 서고, 관객 역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로 세대간 화합의 시간이 된다.

아라음악회가 처음 시작한 것은 2008년 가을이었다. 그 전에는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이 아라LH아파트 단지내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단지내 야외에서 경찰악대 등을 초대해서 음악회를 가졌다. 당시 복지관 고두승 관장께서 음악회를 확대하여 아라초등학교와 같이 하자고 제안하셨다. 담당자였던 손복향 과장이 학교와 논의하여 양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제주여자중학교가 협찬하여 아라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제1회 아라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음악회 사회자로 제주가 고향인 가수 출신 고지아씨가 먼 길을 달려와서 진행하여 주었다.

아라음악회는 지역주민들에게 아라동의 대표적인 음악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6년전 한 지역주민이 대화 도중에 아라음악회에서 같이 공연하자고 생각지 않은 제안을 하셨다. 그 분은 집에 피아노 음반을 그려놓고 2년 정도 연습을 하였다고 하였고, 종종 복지관에서 피아노를 치곤하였다. 뜻밖의 제안에 준비할 시간을 생각하고는 5년 후에 공연하자고 하였다. 약속한 시기가 지나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 이후 기타를 배우고 연습하며 지역주민들 앞에서 노래하고 있다.

올해 제12회 행복을 나누는 아라음악회는 아라동주민센터·아라동주민자치위원회·아라초등학교·영평초등학교·아라종합사회복지관·은성종합사회복지관·아라여성합창단이 공동으로 주최하였고, 주관은 아라동주민센터가 하였다.

초등학생들의 장구 난타, 리코드 앙상블, 중창, 합창으로 씩씩하면서 멋진 공연으로 즐거움을 가져다주었고, 아라여성합창단,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의 아라하모니합창단, 은성종합사회복관의 플루트 앙상블, 대금연주 등과 청소년 발렌타인크루의 댄스공연, 소리께떼 초대공연으로 세대간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회가 되었다.

아라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주최기관의 실무자들이 여러 차례 논의를 하고 준비를 하였고,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의 이승열 사회복지사가 수고하였다. 아라음악회가 지역의 문화행사로 역할을 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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