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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산업, 고령친화산업 특구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항노화 산업, 고령친화산업 특구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2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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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2022 제주 항노화 산업 융‧복합 발전포럼, 다양한 제안 쏟아져
지난 14일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2022 제주 항노화 산업 융복합 발전포럼. /사진=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 추진위
지난 14일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2022 제주 항노화 산업 융복합 발전포럼. /사진=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 추진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22 제주 항노화 산업 융‧복합 발전포럼이 지난 14일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렸다.

‘건강한 노화 “항노화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향후 항노화 웰니스 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코로나19 엔더믹 이후 항노화 웰니스 관광이 가장 빠른 회복세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과 휴식이 병합된 워케이션도 제주의 강점을 살려 선도적으로 추진, 고령친화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 추진위원회 주최, ㈜가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항노화 포럼에서는 글로벌 항노화 동향과 제주의 항노화 방향, 일자리 창출과 함께 고령친화사업과 항노화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져나왔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대신한 축사를 통해 “장수의 섬이자 청정자연을 품은 제주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적지”라며 “이에 민선8기 제주도정은 ‘제주 특화자원을 활용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정책과제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제주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제주 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포럼은 2014년 항노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꾸준히 제주형 항노화 산업에 대한 전망을 모색하는 공론장이 돼왔다”며 “이번 포럼이 건강과 질병치료 뿐 아니라 관광과 접목한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성, 일자리와 인재육성 방안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발전포럼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형길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은 물론 최근에 구글이나 엠에스 등 IT업계 세계적 기업들의 항노화 투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우리 제주는 청정 환경과 천연 소재 등 친환경 인프라가 갖춰진 국내 최고의 관광지이자 항노화 의료관광의 최적지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 제주의 항노화산업 규모는 타 지역에 비해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테크노파크 맹지혜 박사는 “제주는 해양자원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 고품질 의료 서비스와 다양한 체험 자원들을 갖추고 있어 건강과 뷰티, 그리고 코드에 집중한 개인 맞춤형 스마트 컬러푸드 산업 및 맞춤형 진단 치료제, 건강뷰티산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나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제주는 이런 자원들을 기반으로 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및 관광 소비형 항노화 웰니스산업을 육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 백승필 교수는 ‘항노화 과학기술과 지역혁신 융합연구’를 주제로 글로벌 항노화 동향을 소개하며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란 기존의 관념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노화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정의하며 최신 노화제어과학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인제대학교 경영학과 배성윤 교수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국경이 막히고 가장 많이 타격을 입은 분야가 서비스 분야와 국경을 이동하는 관광분야였다”며 “경제가 다시 회복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분야가 웰니스 관광 분야가 되고 또한 직장의 웰니스 프로그램이 관광과 접목되면서 조금 확장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공선희 박사는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과 함께 고령친화산업 특구를 통해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제주 지역의 특징에 맞는 고령층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향후 제주의 고령친화 산업의 과제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4일 녹화된 포럼 행사는 19‧20일 방송 중계를 통해 항노화 저변을 확대시켜 나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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