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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서귀포 기후예술 프로젝트’ 개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서귀포 기후예술 프로젝트’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17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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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17~25일 법환포구‧대포마을‧서귀포 관광극장 등지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대한민국 기후위기 1번지 서귀포시 미래 세대를 위해 생태문화도시를 목표로 하는 문화도시 서귀포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예술 프로젝트 ‘서귀포 기후예술 프로젝트’가 17일부터 25일까지 법환 포구와 대포마을 일대, 서귀포 관광극장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도시 서귀포의 국제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문화도시 서귀포의 문화예술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융합된 생태지향적 예술행동실천주의(Artistic Activism)를 핵심 가치로 설계됐다.

‘서귀포 기후예술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티스트 3팀의 프로젝트는 다양한 예술 장르로 즐길 수 있다.

우선 ‘Wave Forecast’ 프로젝트는 아티스트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전자음악 작곡가 정진희, 조태복 작가의 프로젝트다. 이들은 17일과 18일 이틀간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바다와 육지에서 진동의 변화량을 발견하고 추적한 소리합성을 매커니즘으로 새로운 소리를 만드는 창작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소리로 채집하고 사운드로 재창작하는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의 오늘이’ 프로젝트는 기후예술 연구가 김지연, 배우 김현아, 한은주 3명의 아티스트가 주축이 돼 창작한 프로젝트 공연이다. 사계절의 문을 열고 닫으면서 시절과 때를 돌본다는 제주 ‘오늘이’ 신화를 기반으로 관객 참여형 연극 공연을 창작하였다. 대포마을까지 찾아온 기후위기에 관한 예술적 담론을 마을 주민·관객과 함께 마을 순례와 함께 이동형 공연 형식의 창작극을 11월 20일 서귀포시 대포마을에서 선보인다.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 프로젝트는 박정근 사진작가의 프로젝트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서 10년간 과거 바다를 회고하는 해녀의 구술, 양식장으로 대표되는 제주의 개발과 현재를 엮어내는 영상을 제작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다층적으로 들여다보는 다원예술 작품으로 서귀포 관광극장에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연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이는 농부와 해녀, 예술가라고 생각한다”면서 2022년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제1회 서귀포 기후예술 프로젝트를 서귀포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매년 글로벌 예술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서귀포의 농부, 어부, 해녀삼춘과 함께 제주도의 미래,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서귀포 기후예술 프로젝트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www.nojicultu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064-767-9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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