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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에 ‘안전복지국’ 신설…일반직 “숨통 터”
교육청에 ‘안전복지국’ 신설…일반직 “숨통 터”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11.1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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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국 1과 신설한 조직개편안 발표
학력향상 맡을 ‘기초학력지원센터’는 본청에
5개 도서관은 ‘제주도서관’ 분관으로 조정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이 1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교육청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이 1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교육청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안전복지국을 신설, 3급(부이사관) 한 자리를 둠에 따라 행정 직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1실 3국 2담당관 15과를 두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조직에 비해 1국 1과가 신설된다.

도교육청은 제주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위상에 걸맞는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안전복지국을 신설하고, 하부조직으로 안전복지과를 안전관리과로,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정서복지과로 확대 개편하고, 교육시설과도 안전복지국에 두기로 했다.

신설되는 1개 과는 ‘진로·환경교육과’다. 진로·직업과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된 교육 강화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다.

학교교육과는 변화를 맞게 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교교육과가 너무 비대하다고 판단, 초등·중등을 나누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바꾸기로 했다. 초등 인사와 중등 인사를 분리, 예전 조직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김광수 교육감이 강조하는 ‘학력 향상’을 위한 기구도 만들어진다. 도교육청은 본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두고, 2곳의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두기로 했다.

도서관도 커다란 변화를 맞는다. 교육지원청 소속이던 5개 도서관을 제주도서관 분관으로 하고,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인 ‘별이내리는숲’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제주도서관에 ‘독서문화부’를 신설했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제주융합과학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본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보 인프라 관리 기능을 연구원으로 옮기게 된다.

도교육청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은 “제주도서관에 54명의 인력을 배치하게 된다. 행정정원을 사서 직렬로 조정하는 등 도서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5개 도서관을 제주도서관 분관으로 둠으로써 도서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은 1473명에서 60명을 증원, 1533명으로 조정된다.

이날 발표한 조직개편안은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제412회 도의회에 제출하고, 도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1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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