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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대 통합관련 투표 막판진통
제주교대 통합관련 투표 막판진통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1.09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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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측, 3자협의체 협의안 거부...학생총회 개회 지연
제주대학교와의 통합여부를 결정지을 제주교육대학교 구성원 찬반투표가 교수, 학생, 교직원으로 구성된 3자 협의체가 투표비율 6.8대1.6대1.6, 가결정족수 2/3에 합의하면서 투표를 재개하나 싶더니 또다시 투표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제주교대 3자협의체는 8일 오후 10시부터 9일 새벽 4시 30분까지 회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했고 학교측과 학생은 투표 재개를 절차에 들어갔다. 교수회의는 오전 10시 학생들과의 협의안에 대한 수용여부에 대한 논의를 벌여 학생들과 조율한 투표비율 6.8대1.6대1.6, 가결정족수 2/3를 전격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3자 협의체에서 나온 협의안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교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는 "3자협의체에 참가한 학생은 학생들의 전권을 위임 받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학생 전체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며 학생총회에 3자 협의체에서 나온 합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겠다며  협의안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따라 협의안의 수용여부를 결정지을 학생총회도 9일 오전 11시, 오후 12시로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현재 1시까지도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다시 양극으로 치닫게 되면 학교측은 9일 역시 투표가 실시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든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최악의 경우 교수회의는 이번 제주대와의 통합관련 사안에 대해 김정기 총장에 위임하면, 김정기 총장은 총장 직권으로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건넬 수 있을 것이란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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