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오영훈 제주도정 ‘15분 도시’ 공약 어떻게 구체화될까
오영훈 제주도정 ‘15분 도시’ 공약 어떻게 구체화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1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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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발주
“도시정책 패러다임 전환, 균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제시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15분 제주도시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이 발주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제주농어업인회관 앞에서 열린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현판 제막식 모습. ⓒ미디어제주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15분 제주도시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이 발주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제주농어업인회관 앞에서 열린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현판 제막식 모습.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과 시범지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발주됐다.

제주도가 지난 10일 발주한 용역 내용을 보면 우선 이번 용역의 목표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7대 도정 목표인 ‘지역마다 골고루 잘 사는 생생활력 제주’라는 핵심가치를 구현하는 데 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 사업비는 5억 원이 투입된다.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기본구상에 대해서는 15분 도시의 개념과 비전, 제주지역 생활서비스 현황과 접근성, 생활권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15분 도시 제주’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의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또 기본계획은 15분 도시의 생활권 체계와 내용, 시범지구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

제주도는 15분 도시에 대해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균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15분 거리 내에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도시와 농촌이라는 공간 특성을 고려해 근거리 생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도시와 농촌 지역의 밀도와 공간 중심성, 연계성을 개선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제주 인구(구조‧밀도)와 기반시설, 이동성, 주거 등 제주의 지형적인 특성과 행정 여건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현황 분석과 기초생활 인프라‧서비스 현황, 기초생활 서비스의 주민 이용 및 접근성에 대대한 수요 분석을 통해 15분 도시 제주 생활권의 계획 지표를 설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5분 도시 제주 생활권을 정의하고 도시와 농촌 공간의 특성을 고려한 생활권을 어떻게 설정하고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15분 도시 제주를 조성하기 위한 시민참여 방안과 이해관계자 연계‧협력 방안, 도민참여단 구성 방안과 운영 매뉴얼 외에 설명회와 토론회, 워크숍 등 숙의와 공론을 통핸 도민 의겸 수렴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 또는 조례 제정에 필요한 방향과 내용이 어떻게 제시될 것인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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