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2가백신을 오는 14일부터 3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2차접종) 이상 완료자는 2가백신 3종 가운데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추가접종 2가백신 3종은 모더나 BA.1와 화이자 BA.1, 화이자 BA.4/5이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단백질재조합 백신(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으로 접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도내 보건소(6곳)와 읍면동 주민센터(43곳) 콜센터에서 전화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당일 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하면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3주 연속 확진자가 늘면서 7차 유행을 공식화했다. 전국 하루 확진자는 최대 20만 명까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도 2주 연속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고, 감염병 재생산지수 역시 2주 연속 ‘1’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7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도내 18세 이상 기초접종(2차) 이상 완료자는 전체 58만5463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87.0%, 18세 이상 인구대비 98.2%이다.
한편, 11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마지막 접종일 4개월 경과자)는 총 14만9684명이다. 이 가운데 접종을 마친 사람은 1만61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