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이 다음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평국 회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15일 치러질 민선 2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부평국 회장은 “체육인들의 많은 권유가 있었다. 한 번 더 출마해서 제주도체육회가 좀 더 깨끗해지고 청렴해질 수 있도록 애써 달라는 권유가 많았다”면서도 “참신한 후배 체육 지도자가 21세기 제주체육 진흥을 이끌어나가 주길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부평국 회장은 “전국체전 유치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려있던 체육계의 활성화를 꾀하고 싶었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다’라고 생각했다. 더 젊고 새로운 집행부가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불출마를 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부평국 회장은 아울러 남은 임기를 제주도 체육을 위해 힘쓰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부 회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 세 달여 동안 몇몇 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체육회 직원들의 종목단체와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도 고취하겠다”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의 땀의 가치, 종목단체 임원들의 종목에 대한 애정과 사랑. 이 모든 것에 보답하기 위해 임기 마지막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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