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4:21 (금)
이번에 놓치면 3년 후에나… “붉은 달 보러 가요”
이번에 놓치면 3년 후에나… “붉은 달 보러 가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0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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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별빛누리공원, 8일 저녁 ‘개기월식 특별관측회 개최
11월 8일 개기월식 진행 순서 예상도, /자료=별빛누리공원
11월 8일 개기월식 진행 순서 예상도, /자료=별빛누리공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11월 8일 저녁, 제주 하늘에 붉은 보름달이 뜬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8일 저녁 붉은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는 ‘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기월식이란 ‘태양-지구-달’ 순서로 놓이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천문현상을 일컫는다.

8일 저녁 6시 9분부터 부분식이 시작돼 7시 59분 가장 큰 모양이 관측되고, 9시 49분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면 달 표면은 붉은 색으로 보이게 된다. 이처럼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지구의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중 파장이 긴 붉은색의 빛이 굴절돼 달 표면에 닿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 개기월식은 3년 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변 특별관측회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붉은 보름달 뿐만 아니라 토성, 목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관측실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4D 영상관과 천체투영실은 기존과 같이 유료로 운영된다.

개기월식 진행 상황은 별빛누리공원 유튜브로 중계되며, 페트병 망원경 만들기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정윤택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관측회는 직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천문현상에 대한 과학 정보전달 역할을 하는 별빛누리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전화(064-728-8900)나 별빛누리공원 홈페이지(https://www.jejusi.go.kr/star/main.do)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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