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제주도, 트램 도입에 교통공사 설립 ... 4차 대중교통계획 확정
제주도, 트램 도입에 교통공사 설립 ... 4차 대중교통계획 확정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1.0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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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자로 4차 대중교통계획 확정 고시
트랩 도입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방침
연삼로에는 전구간 대중교통우선차로 신설
독일에서 운영 중인 트램.
독일에서 운영 중인 트램.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2026년까지 신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한다. 아울러 이 계획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제주교통공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제주도는 지난 2일자로 ‘제4차 제주특별자치도 대중교통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제주도는 계획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대중교통과 관련된 29개의 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 과제 중 가장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신교통수단인 트램의 도입이다. 트램을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정시성 개선을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대중교통 수단 도입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현재 운영 중인 대중교통 수단의 질적 향상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세권 및 주변 지역 개발도 촉진할 방침이다.

트랩 도입 대상 지역은 제주 전역이다. 제주도는 이번 4차 대중교통계획을 통해 트랩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도시철도 기본계획 등을 수립해 향후 이어질 5차 대중교통계획에서 이 트랩도입 계획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교통공사도 만들어진다. 도는 제주교통공사를 설립, 이번 4차 대중교통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트랩 의 도입 추진과 운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 신산업의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행정시에서 운영하는 공영버스의 운영을 전담하게 한다.

향후 제주교통공사 설립을 위한 전담TF팀을 구성 및 운영하면서 경기도와 세종·대전시 등 다른 지역의 교통공사 운영 모델에 대한 검토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중교통우선차로가 더욱 확대될 방침이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중교통우선차로 구간을 늘리는 것에 더해 기존 대중교통우선차로가 없었던 연삼로에 우선차로를 신설한다. 우선 현재 11.8km의 구간에서 우선차로가 운영되는 해안교차로에서 삼양검문소까지의 노형로·도령로·동서광로·일주동로 구간 우선차로를 15.3km로 늘린다. 또 제주시 중앙로 2.7km 구간에서 운영 중인 우선차로는 5.6km로 확장한다.

연삼로는 신광사거리에서 삼양검문소까지 전구간에 대중교통우선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총 연장 10.7km다.

도는 대중교통 우선차로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는 간선급행버스 운행체계 구축과 연계, 국비를 지속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대중교통계획을 통해 버스의 통행 속도가 낮은 구간과 승용차와의 분리가 필요한 구간을 파악해 대중교통 운선차로 구간을 추가 발굴한다. 특히 서귀포시 효돈GS에서 서귀포보건소까지의 5km와 보건소에서 창천초등학교까지의 17km구간에 대해 대중교통우선차로 신걸을 검토한다.

도는 이외에도 급행버스 정류장 인근에 렌터카 대여 체계를 구축해 급행버스 이용 활성화와 렌터카 도심 운행 저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급행버스 정류장과 연계한 자율주행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도내 각종 시설의 입장료 등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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