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마 진위 규명하라"
"천연기념물 제주마 진위 규명하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1.09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 9일 기자회견서 촉구

사단법인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허종택)는 9일 천연기념물 제주마에 대한 진위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제주마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축산진흥원이 유전자 검사시 사용하고 있는 17개 유전자는 신뢰성이 없으며, 특히 제주마만이 특이 유전자가가 없다는 사실이 각종 용역결과에서 밝혀져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제주마는 혈통등록마와 기초등록마로 구분돼 등록 관리되고 있다. 혈통등록마는 부마와 모마가 혈통등록돼 있는 말 사이에 태어난 말이며, 기초등록마는 농가에서 사육되던 말로 선대의 혈통을 알 수 없고 외모와 유전자가 제주마인 개체로 확인된 것이다. 현재 축산진흥원 심사기준에 의해 174마리가 선정돼 등록된 상태다.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는 "그러나 이들 174마리 중 일부 말들은 선대의 혈통을 알 수 있고, 심지어 더러브렛종의 자마들이 제주마에 등록돼 있는 등 제주마등록관리규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현재 등록된 기초등록마 174마리에 대한 전면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등록관리시스템이 전면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는 "제주자치도 축정당국이 제주마 진위규명을 위해 학계.생산자.민간으로 구성된 가칭 '제주마진상규명 위원회'를 구성, 제주마에 대한 진위를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 등록돼 있는 기초등록마 174마리에 대해 전수 유전자 검사를 실시, 등록관리규정에 위배된 제주마 등록을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는 이와 함께 "고유 제주마 유전자가 존재한다면 이를 즉시 공개하고, 만일 제주마 고유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제주마 등록업무에 관여한 학자 및 관련 공무원을 도민 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경주마생산자협회는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300여명의 회원과 도민의 힘을 모아 총력 투쟁하고, 관련부처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대규모 항의 집회, 제주마 등록가처분 신청, 행정소송 등 법적 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주마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천명했다.<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