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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소방시설? 이태원 참사 속 ICC제주 안전 도마
20년 된 소방시설? 이태원 참사 속 ICC제주 안전 도마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1.01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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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광위,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 현안보고 받아
강상수 "ICC제주 시설 노후화" 지적
이선화 "소방 및 CCTV 2003년 수준 ... 화재 위험 있다고 판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서울 이태원 참사로 각종 축제 및 행사와 관련된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대표적인 행사 및 축제 인프라시설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의 안전 관련 시설이 노후화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일 오후 제41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갖고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및 관광국, ICC제주 등을 상대로 ‘이태원 참사에 따른 도내 각종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 대책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이 이선화 ICC제주 대표이사를 상대로 ICC제주의 안전관련 시설 노후와 문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먼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라고 하면 방문객들이 많은 곳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 면세점의 연간 방문객은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다.

이 대표이사는 “면세점 연간방문객은 일단 50만명 수준”이라며 “그 외에도 평균 20만명의 방문자가 다중 집합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컨벤션 관련 인프라 시설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어 "ICC제주의 각종 시설이 노후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간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곳임에도 특히 안전과 관련된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데, 소방시설이 2003년 개관 이후로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따로 보고는 하겠지만 외부로는 보기 좋은 시설과 인프라를 갖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그 뒤로는 밀폐된 공간이 의외로 많아서, 화재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것을 현재 컨벤션 센터가 직면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아울러 “CCTV도 아날로그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이사는 “2003년에 만들어진 아날로그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 이후에 3~4개의 CCTV가 아날로그를 기본으로 해서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99개의 CCTV가 설치돼 있는데, 아날로그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화질을 인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쉽게 말하면 범죄가 일어났을 때 모니터를 통해서 범죄를 특정하거나 파악하기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는 안전과도 연관된 것”이라며 “안전사고라도 일어날 경우 CCTV 등을 통해 저장된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 파악도 잘 안될 것이다. 모두 디지털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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