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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본 하늘길 대거 열린다 ... 제주공항 국제선 큰 폭 늘어
제주~일본 하늘길 대거 열린다 ... 제주공항 국제선 큰 폭 늘어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1.01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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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동계 국제선 162개 노선 운항 인가
제주공항, 후쿠오카와 나리타, 오사카 노선 새롭게 열려
제주국제공항.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항공노선이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번 동계기간(2022.10.30~2023.3.25)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 이에 따라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의 국제선 운항 인가가 이뤄졌다.

이번 인가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노선도 대폭 늘어난다. 특히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이 크게 늘어난다. 제주와 후쿠오카를 잇는 하늘길이 주 3회 운항되고 제주와 나리타를 잇는 노선도 주 3회 뜬다. 제주와 오사카를 잇는 노선은 매일 운항된다.

제주와 일본을 잇는 노선이 잇따라 취항하는 것은 일본이 일일 5만명이었던 입국 상한선을 해제하고 외국인의 무비자 개인 여행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입국의 모습을 돌아간 것에 더해,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신할 수 있는 관광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제주도의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역시 제주-일본 직항 노선 취항을 앞두고 지난 24일 도쿄 소재 일본여행업협회를 방문, “4.3 역사 체험과 드라마·영화 촬영지, 워케이션 성지 등 한층 풍부해진 관광 콘텐츠들이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제주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제주여행의 매력을 어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제주와 홍콩을 잇는 직항노선도 생긴다. 주 8회 비행기가 뜰 예정이다.

여기에 다른 노선 운항횟수 등까지 더하면 제주공항에서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주 41회로 늘어나게 된다. 9월과 비교하면 70% 가량 늘어난 정도다.   

한편, 코로나19 이전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국제선 항공기는 2020년 4월6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에 따라 모두 멈춰선 바 있다. 이후 2년2개월이 지난 6월2일 제주와 방콧을 잇는 전세기가 제주공항을 뜨면서 다시 국제선 운항이 시작됐다.

그 이후 제주와 싱가폴을 잇는 하늘길이 열리고 제주와 방콕을 잇는 하늘길도 정기적으로 뜨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이 대거 열리고 제주~홍콩 노선도 이어지면서 얼마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지에도 이목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주입도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국제선이 이어지면서 점차 늘고 있다. 10월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만5817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8.6%가 늘어난 수준을 보였다. 10월 한달만 해도 9773명의 외국인이 제주에 입도,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5배 늘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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