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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펼쳐진 항일운동의 흔적, 제주도 수집 나섰다
제주에서 펼쳐진 항일운동의 흔적, 제주도 수집 나섰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1.0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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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일기념관, 9일까지 항일운동 관련 유물 등 구입
1876년부터 광복때까지 70여 년 간의 유물 대상
제주항일기념관.
제주항일기념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항일운동과 관련된 유물 수집에 나섰다.

제주도 보훈청 제주항일기념관은 항일역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자 개인 또는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항일운동 관련 유물 및 자료에 대한 매도신청서를 11월 9일까지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항일운동 관련 유물 및 자료 구입은 개인 소장의 어려움 등으로 사라져가는 역사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료 수집을 통해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 역사자료에 대한 전시, 교육, 조사, 연구 등에 활용하고자 추진한다.

유물 구입대상은 강화도조약으로 알려진 1876년 조일수호조규 때부터 광복까지 70여 년 간 항일독립운동의 주요 활동상황과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이 나타난 자료 등이다. 이외에도 일제가 탄압했던 자료, 일제강점기 생활용품, 사진 등 근현대 생활사 자료도 해당된다.

도는 특히 법정사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제주출신 항일독립운동가 관련 사진, 유품, 원비 탁본 자료 등을 중점적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수집된 유물 및 자료는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의 객관적 사료로써 향후 전시·교육·연구 용도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등기우편, 방문접수,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등기우편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303 제주항일기념관 항일유물구입 담당자 앞(우편번호 63331) 으로 보내면 된다. 전자우편은 ming1086@korea.kr이다.

공고에 따라 접수된 매도신청 유물 및 자료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감정평가를 진행한 후 최종 구입 대상 유물로 선정된다.

제출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또는 제주항일기념관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제주항일기념관(064-710-77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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