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4.3과 친구들 이야기 콘서트 ‘혼디가게 4380’ 개최
4.3과 친구들 이야기 콘서트 ‘혼디가게 4380’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0.2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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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범국민위, 11월 5일 낮 12시부터 서울 인사동 KOTE 별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의 세대 전승을 위한 4.3평화인권교육이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이하 범국민위)가 올 하반기 주요행사로 4.3과 친구들 이야기 콘서트 ‘혼디가게 4380’을 개최한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4.3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평화와 인권 교육’의 의미와 성과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이번 이야기 콘서트는 4.3평화재단 후원으로 재경제주4.3희생자청년유족회가 함께 하며, 오는 11월 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인사동 코트(KOTE) 별관에서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와 인권의 백년지계를 고민하자’는 슬로건으로, 4.3 평화인권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4.3의 친구들과의 화합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4.3 1세대 유족과 청년 유족, 그리고 4.3의 대중화와 전국화를 고민하는 청년 세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제74주년을 맞은 2022년 한 해 범국민위가 진행한 제주4.3 서울 추념식과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 '4.3과 친구들 영화제'와 4.3평화인권교육 등을 홍보하는 연대와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낮 12시부터 코트 별관 옥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4.3의 정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중 재학생 및 졸업생, 강서연합(대학생), 이프리라이프, 4.3청년유족회 등이 진행하는 4.3 관련 부스 등이 운영되며 4.3 유족 및 4.3을 고민하는 청년들, 4.3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반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소통과 연대의 장이 마련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코트 별관 라이브(2층)에서 진행되는 ‘혼디가게 4380’ 이야기 콘서트는 유족과 청년, 시민들이 ‘제주4.3 80주년까지 함께가자=(혼디가게)’라는 취지로 4.3평화인권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야기 손님으로, 4.3의 전국화와 대중화의 일환으로 전국 대상 4.3평화인권교육을 기획한 홍일심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와 줌 화상대화에 이어 올 한해 4.3평화인권교육에 강사로 참여한 양경인 작가, 김학규 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변경혜 전 뉴제주일보 기자, 서지혜 서울시립대 재학생이 4.3평화인권교육에 대한 소회와 전망 등을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하게 된다. 이어 서울 양서중 전종옥 교장 및 마곡중 졸업생들이 ‘<순이삼촌> 모의재판’을 시연하고, 노래 손님으로 과거 제주에서 강정을 노래했던 여성 아티스트 솔가가 함께 한다.

끝으로 코트 1층에서 진행되는 다과회 및 간담회 성격의 ‘음식이 있는 오후’를 통해 유족과 청년, 시민들의 만남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74주년 하반기 행사로 이번 ‘혼디가게 4380’ 콘서트를 준비한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 상임이사는 “이번 이야기 콘서트는 실제 전국 4.3교육을 기획한 당사자와 4.3 평화교육에 참여한 강사들, 또 교육의 대상이자 4.3 알리기에 동참 중인 청년학생들이 참여해 4.3의 미래를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4.3 유족은 물론 청년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여 관련 문의는 제주4.3범국민위원회(02-786-43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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