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이 원도심 야간 관광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 기회 확대를 위해 10월 한 달간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시행한 결과,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은 지난 5월에 이어 10월에도 매주 수~일요일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 중이다.
5월 야간개장에는 3563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10월에는 23일 기준 3579명이 제주목 관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에서는 야경과 더불어 제주도립예술단, 소리께떼, 모노드라마 자청비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29일 토요일 오후 6시 목관아 경내에서는 ‘어쩌다 밴드’의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오후 2시 서예 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후 4시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함께하는 수문장 교대식과 조선시대 김수문 목사 및 결사대를 재현한 공연이 열린다. 오후 6시에는 지역 예술인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 열린 무대를 관덕정 광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10월 가을밤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목 관아에서는 야간개장 기간을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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