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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북오름굴‧웃산전굴, 고해상도 영상으로 본다
세계자연유산 북오름굴‧웃산전굴, 고해상도 영상으로 본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0.25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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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미공개 용암동굴 촬영 결과물 일반에 개방
미공개 용암동굴 내부 촬영 모습.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미공개 용암동굴 내부 촬영 모습.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미공개 용암동굴을 촬영한 영상물이 일반에 공개됐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협업을 통해 비공개 용암동굴의 일부를 고해상도로 촬영한 결과물을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개방된 영상물은 북오름굴과 웃산전굴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지난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를 거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동굴 보존과 안전상의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거문오름 용암동굴의 하류 동굴계와 달리 천장이 무너지면서 낙반이 쌓여 진입과 이동이 힘든 구간이다.

동굴 내부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미생물과 관박쥐, 제주굴아기거미 등 생태계 보전이 잘 돼있고, 벵뒤굴과 만장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추정돼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물이 촬영된 곳은 세계자연유산축전 기간에만 일부 공개되는 곳으로, 안전과 보존상의 이유로 추후 대중 개방 역시 제한이 따르는 곳이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영상물로 개방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촬영 결과물은 동굴 내부와 유석 등을 4K 고해상도로 촬영된 영상이어서 개방될 경우 교육자료, 연구자료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물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ofjeju.kr/communication/works.htm)에서 확인할 수 있고, 출처와 저작권 표기 후 누구나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공저작물은 한라산 백록담부터 만장굴 비공개 구간까지 모두 18곳으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30컷이 개방됐다.

웃산전굴 입구.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웃산전굴 입구.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북오름굴 내부 모습.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북오름굴 내부 모습.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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