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국감 나선 오영훈 "제주4.3 시간 없다 ... 보상금, 차질 없어야"
국감 나선 오영훈 "제주4.3 시간 없다 ... 보상금, 차질 없어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0.2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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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국회 행안부 국감 열려
오영훈 "민선 8기 첫 국감, 성실하게 임하겠다"
4.3보상금 지급 문제 등 관련 건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리에 참석,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리에 참석,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향해 “제주 4.3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보상금 지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먼저 “민선8기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민선 8기 제주도정은 도민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6개월 간 코로나19 팬데믹이 휩쓴 제주는 고유가·고물가·고금리의 신3고 경제위기까지 겹쳐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취임 열흘 만에 역대 최대규모인 8510억원을 증액한 1차 추경예산을 편성, 전도민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과 구직지원금,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제주관광진흥기금 이자차액보전 확대 등의 선제적 조치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오 지사는 아울러 “제주는 신성장동력을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도심항공교통, 푸드테크를 미래혁신 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재양성에서부터 기술개발, 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에서 청년과 미래 세대들이 희망찬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제주의 도약이 대한민국 성장이 되도록,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추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중앙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오 지사는 이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급격한 성장 이면에는 연간 1500만명 관광객 방문에 따른 폐기물과 상하수도 처리시설, 도로, 교통시설 포화가 있다”며 “이에 대한 모든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제주도민이 떠안고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생태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위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릴 것이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고령의 4.3희생자와 유족들이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4.3희생자 보상금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차원의 관심과 배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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