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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태박물관 개관 10주년 조선시대 민화 특별전시
본태박물관 개관 10주년 조선시대 민화 특별전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0.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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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아름답게, 생활을 풍요롭게’ 6가지 테마로 올 연말까지
본태박물관 개관 10주년 '삶을 아름답게, 생활을 풍요롭게'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진=본태박물관
본태박물관 개관 10주년 '삶을 아름답게, 생활을 풍요롭게'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진=본태박물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본태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조선시대 민화(民畵)를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 <삶을 아름답게, 생활을 풍요롭게>를 주제로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

조선 후기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백성들이 즐기던 민화에 사람들이 소망하고 기원하는 가장 일반적인 꿈과 바람이 담겨있다는 의미를 담은 주제의 전시다.

전시는 민화에 담긴 이야기에 따라 크게 번영과 출세, 규범과 교훈, 건강과 장수, 부귀 영화, 평안과 안녕 외에 민화의 기반이 된 궁중장식화의 기반이 된 권위와 위엄 등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 공간에서 상징의 의미를 살펴보면서 민화의 재미를 찾아볼 수 있다.

출세와 입신양명을 소망하는 민화는 책거리, 금계도, 곽분양행락도와 다산을 소망하는 백동자도 등이 있다.

조선시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설 ‘구운몽’의 헛된 꿈과 부귀영화의 허망함 등 구운몽의 주요 장면이 담긴 구운몽도 10폭 병풍 외에 도화서의 전문 화원들이 웅장하고 화려하게 그려낸 일월오봉도, 조선후기 정조가 사랑했던 책가도도 있다.

지난 14일 열린 본태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 내외를 비롯해 제주도의회 이승아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제주관공공사 고은숙 사장, 다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총영사 등 도내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정몽중 아산재단 이사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희 본태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와 관련, “우리 전통과 아름다움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소통하면서 한층 더 나아가 비래를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본태, 본래의 형태’라는 뜻이 담긴 이름의 본태박물관은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전통 공예와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기획 전시로 본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한 전시를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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