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교육청내에 사라졌던 초등·중등교육과 부활시킨다”
“교육청내에 사라졌던 초등·중등교육과 부활시킨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10.1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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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미래교육 대응 위한 조직개편안 마련

제주도서관 산하에 5개 도서관 두는 등 ‘독서’ 강화

교육감 공약 뒷받침할 ‘기초학력지원센터’ 등도 신설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직제에서 사라졌던 ‘초등’과 ‘중등’이 부활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현행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를 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로 개편하는 ‘미래교육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안)’을 18일 내놓았다.

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 개편은 비대해진 학교교육과를 줄이고, 학교급별 교육과정 지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 인사 역시 초·중등 학급별로 진행함으로써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도서관 기능 확대에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별이내리는숲’이라는 이름을 단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현행 제주도서관 직제는 자료지원부와 총무부 등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개편안은 ‘독서문화부’를 신설함으로써 독서 기능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 산하였던 5개 도서관(한수풀·동녘·서귀포·송악·제남도서관)을 제주도서관장 밑의 직제로 둠으로써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교육감 직속이던 소통지원관을 ‘소통협력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교육감 직속 직제로 조정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교육공동체와 폭넓은 소통을 위한 직제 개편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개편안을 보면 안전 문제를 하나로 묶어서 ‘안전관리관’을 신설, 부교육감 직속으로 조정했다. 안전관리관은 학교안전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관리를 전담하게 뵌다.

진로문제와 돌봄 등을 관리할 직제도 신설될 전망이다. 개편안을 보면 ‘진로환경교육과’를 신설하게 되는데, 여기엔 진로·직업교육은 물론 제주·환경교육과 돌봄·방과후 교육이 들어 있다.

김광수 교육감이 강조하고 있는 ‘학력’을 뒷받침할 조직으로, 제주도교육청내에 ‘기초학력지원센터’도 마련된다. 두 곳의 지원청에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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