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누적 발행액 8000억 탐나는전, 새로운 운영대행사는 어디?
누적 발행액 8000억 탐나는전, 새로운 운영대행사는 어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0.1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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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나이스정보통신 및 제주은행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5일 이내에 제주도와의 협상 이후 최종 선정 예정
운영수수료, 기존 0.9%에서 0.1%로 줄어들어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카드형태.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카드형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누적 발행액이 8000억에 가까운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새로운 운영대행사를 맞이하게 됐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12일 탐나는전의 운영대행사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갖고 '나이스정보통신'과 '제주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달청은 앞서 지난달 13일 ‘2단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대행사 선정 용역’을 공고하고 이달 5일까지 탐나는전 운영대행에 나설 사업자를 모집했다. 이 결과 기존 사업자인 ‘코나아이’ 컨소시엄과, 나이스정보통신 및 제주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접수했다.

이후 조달청의 제안서 평가 과정에서 나이스정보통신 및 제주은행 컨소시엄이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제주도는 15일 이내에 나이스정보통신 및 제주은행 컨소시엄과의 협상에 들어간다. 협상이 원할하게 마무리될 경우 제주도는 이 결과를 조달청에 통보하게 되고, 조달청은 나이스정보통신 및 제주은행 컨소시엄을 향후 3년간 탐나는전의 운영대행사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

나이스정보통신 및 제주은행 컨소시엄이 탐나는전의 운영대행사로 선정될 경우 오는 2023년 1월1일부터 2025년12월31일까지 탐나는전의 운영대행을 맡게 된다. 이어 향후 3년간  탐나는전 플랫폼 및 모바일 앱의 운영과 사용자 및 가맹점주의 이용 편의성 향상, 탐나는전 활성화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나이스정보통신 및 제주은행 컨소시엄이 운영대행사로 최종 선정될 경우, 탐나는전 발행액의 0.1%를 운영수수료로 적용받게 된다. 기존에는 0.9%의 운영수수료가 적용돼 왔다.

하지만 제주도의회 등에서 기존 운영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제주도 역시 발행이 늘어나면서 부담이 커진다는 판단을 내려 이번에 운영수수료를 낮추게 됐다.

도는 향후 3년간의 발행 예상액을 약 7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경우 운영수수료는 7억원이다.

한편,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처음 발행된 이후 올해 9월까지 모두 7980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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