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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정부 향해 입모아 "관광청 신설, 제주 배치하라"
제주도의회, 정부 향해 입모아 "관광청 신설, 제주 배치하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0.1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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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 촉구 건의안' 채택
김경학 의장도 "대통령 공약, 국민의 준엄한 명령, 실행해야"
제주도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관광청 설치 및 제주배치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제주도의회는 12일 오후 제40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 촉구 건의안’을 상정,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먼저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제주도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이라며 “관광청을 설립하되, 제주에 배치함으로써 풍부한 자원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고도화된 국제관광도시로서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대통령 후보시절 제주를 직접 방문해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도의회는 또 “현재 국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에서 관광사무를 분리해 이를 전담하는 관광청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원입법 발의로 계류 중에 있으며 얼마 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도 새로운 개정법안을 대표 발의, 법률 개정의 움직임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그러면서 “그러나 관광청을 신설하고 제주에 배치한다는 공약에도 불구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광청을 유치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대통령 공약사항이 제대로 이행될지 우려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제주도민들에게 약속한 바대로 윤석열 정부의 제주지역 공약인 관광청이 설립되고 제주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제주만을 위한 특별행정기관 또는 제주도 산하 형태의 제주특별관광청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외청 형태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의회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향해서도 “제주도민의 염원인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를 위해 국회 및 대정부 설득 등 가능한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김경학 의장도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관광청 신설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정보조직개편안에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기존 여성가족부에서 담당하던 일부 업무를 보건복지부 및 고용노동부 이관하거나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신설해 처리하게 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국가보훈 체계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재외동포에 대한 종합적 및 체계적 대응을 위한 '재외동포청' 신설 내용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공약이었던 ‘관광청’ 신설은 언급도 되지 않았다.

김 의장은 이를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관광청 신설과 제주 배치 구상을 직접 밝혔으며, 정부 출범 후 제주지역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 대통령의 공약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임을 직시하고 반드시 실행으로 보여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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