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 도내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릴 조직 만들 것”
“제주 도내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릴 조직 만들 것”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10.06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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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기초학력센터·학습클리닉센터 등 설치 강조
“다혼디배움학교 축소는 얘기해 본 적 없다”
김광수 교육감이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이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김광수 교육감이 강조한 건 ‘소통’이었다. 김광수 교육감은 6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제주교육호는 소통을 엔진으로 삼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열린 교육감실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랑방으로 운영하겠다”고 거듭 소통을 강조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공약실천위원회 역시 ‘소통 창구’라는 점을 역설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교육감 공약실천을 위한 소통 창구인 공약실천위원회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최대한 수렴해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공약실천위원회는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총사업비 5506억원이 투입되는 5개 영역 50개 공약 실천 계획을 확정했다.

‘학력’ 역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의 화두였다. 김광수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우리 아이들의 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도민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학력신장 방안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학력신장과 관련된 조직 신설을 내비쳤다. 제주도교육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2곳의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방과후 초등 돌봄교실은 저녁 8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은 “학교단위에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년도에 20개 학교에 대해 시범실시를 하고, 2024년도에 원하는 모든 학교에 확대할 방침이다. 초등 돌봄교실 연장 운영과 관련된 모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통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다혼디배움학교’와 관련, 김광수 교육감은 “축소는 없다”고 답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형 자율학교로 운영하되, 부제를 달고 싶으면 생태학교나 문화중심학교나 다혼디배움학교 등으로 해도 좋다. 자율학교 축소라고 해본 적은 없다”며 “현재 용역을 맡겨뒀다. 그 결과가 나오면 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B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표선·성산 지역에 추가지정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비폈다. 김광수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IB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적극 지원하겠다. IB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표선·성산지역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추가 지정을 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서부중학교 문제에 대해서는 토지확보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땅을 사야 된다. 감정평가 금액으로만 사라고 하니, 팔 사람은 그게 아니다. 큰 땅을 가진 분이 통 크게 팔아주면 좋겠다”며 “서부중학교 개교에 대한 의지가 약하거나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외도지역 중학교는 꼭 필요하다”면서 서부중 개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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