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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 "오영훈이 하는 일, 앞으로 어떤 협조도 없다"
국민의힘 제주 "오영훈이 하는 일, 앞으로 어떤 협조도 없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3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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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통과에 강력반발
30일 오후 기자회견 통해 비판 목소리 내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용진 도당위원장이 30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용진 도당위원장이 30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대표이사 후보자가 제주도의회 청문회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30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 ICC제주 대표이사로 적합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먼저 “적격 판정의 이유가 8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한 점이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고 알려졌다”며 “ICC제주의 전문성과는 전혀 관계없는 인사임에도 노후를 위한 배려라는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또 이 후보자에 대해 “마이스산업과 관련해 입문과정도 거치지 않았고 마케팅 경험도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도덕한 기회주의 끝판왕으로 능력을 의심받고 있다”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민주당 도의원이 이 후보자를 감싸고 도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자격요건 조항을 수정하는 임명공작까지 펼치면서 보은인사를 꼭 강행해야만 하는 것이었는가”라며 “오 지사와 민주당 도의회는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오영훈 지사에게 경고한다”며 “계속되는 오 지사와 민주당 도의원의 폭거와 횡포를 막기 위해, 앞으로 이들과 관련된 그 어떤 일에도 협조는 없을 것이다. 모든 역량을 결집해 끝까지 강경투쟁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오영훈 도정의 폭주와 횡포를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도민들의 뜻임을 명심하라”라고 경고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이선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이 후보자에 대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ICC제주 대표이사 공고시 자격요건 조항 추가 등의 변경과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 문제 지적이 이어졌지만, 도의회 의원 경력에 더해 전문성 극복을 위한 노력을 피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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