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저출산 현실 반영... "유치원 학급당 정원 단계별 감축"
저출산 현실 반영... "유치원 학급당 정원 단계별 감축"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9.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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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022~2027학년도 유아배치계획 확정 발표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의 유치원 학급당 정원이 단계별 하향 조치된다. 저출산 영향으로 관련 원아수 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유아배치계획이 새롭게 꾸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20은 29일 '2022~2027학년도 유아배치계획'을 확정 발표하며, 상세 내용을 알렸다.

이번 유아배치계획은 저출산 영향으로 유치원 취학연령 인구수 감소가 예상되는 등 시대 상황을 반영해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 취학연령(만3세~만5세) 인구수는 2022년 1만 6943명에서 2027년 1만 3043명으로 약 23%(3900명)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유치원 만 5세 학급당 정원을 2023년 26명→24명으로, 2025년 24명→22명으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만4세 이하 혼합연령 정원은 3~6명 가량 학급당 단계별 축소된다.

사립유치원의 학급당 최대 원아수는 29명 이하로 조정된다. 또 유치원 학급편성의 최소 기준은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하향 조절된다.

유치원 취학연령 인구수 감소가 예상되는 한편, 공립유치원 수가 부족하는 등 지원이 필요한 지역도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7년까지 공립유치원 9개원, 총 16학급을 신설 및 증설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만 3세 특수교육이 필요한 유아 대상 지원도 이뤄진다. 권역별 특수학급 6개원, 8학급이 신․증설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은“향후 저출산 여파가 유치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학급편성 기준을 하향 조정하고, 만3세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취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유아교육 개선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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