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숙원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내년 1학기 윤곽 나오나
주민 숙원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내년 1학기 윤곽 나오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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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교육행정 질문서 관련 내용 지적
김광수 교육감 "곧 용역 추진, 내년에 결과 보고"
23일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김광수 교육감이 교육행정질문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23일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김광수 교육감이 교육행정질문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빠르면 내년 1학기 중으로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이 윤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홍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3일 오전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중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 질문 자리에서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 문제를 꺼냈다.

양 의원은 “김 교육감은 지방선거 후보 시절 다양한 학교신설 공약을 제시했고 구체적으로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 예술·체육학교 신설 및 전환, 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오등동 내 초등학교 신설 등을 공약했다”고 운을 뗐다.

양 의원은 “특히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은 신제주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현재까지 신제주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함이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사실상 학교 신설은 매우 어렵고 차선책으로 기존 학교에 대한 이설 및 재배치가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이것도 전혀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1990년대 이후 택지 개발과 도심 구역 변화에 따른 신제주 권역의 학생 배치 불균형은 언제나 제주지역 문제의 중심이었다. 또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매번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 지금까지 이행되지 못하는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며 양 의원의 지적에 공감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또는 이전에 대해서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것에 한계가 있고, 실제 추진과정에서도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고도의 행정력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곧 TF팀을 꾸리는 동시에 전환이 맞는지 아니면 이전이 맞는지, 비용은 얼마나 필요한지 등을 용역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년 이맘때 쯤이나, 빠르면 내년 1학기 쯤에는 용역 결과를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당장 내년부터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 등과의 소통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이외에도 “예술·체육학교 신설 또는 전환도 공약을 했다”며 “체육고의 경우 현재 동지역 일반계고인 남녕고에 병행해 운영되고 있어, 향후 남녕고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한 대책과 체육고 설립 추진에 대한 계획을 알려달라”고 질의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체육고 신설과 관련헤서는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산출되고 있다”며 “규모와 종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9월초부터 체육고를 운영하는 다른 시·도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내년에 체육고 신설 및 전환 등과 관련한 타당성 용역 및 공청회 등을 실시, 추진 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단순히 체육고를 신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 선수들이 지·덕·체가 함양된 우수한 선수로 육성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추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예술고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예술고의 전환이 필요한지, 아니면 신설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는 아마 내년 초까지는 용역 결과를 내서 보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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