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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름다움, 도자로 빚다 '허민자 도예전'
제주의 아름다움, 도자로 빚다 '허민자 도예전'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9.2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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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자 1990년대~근래 작품.

제주의 아름다움이 도자로 재탄생했다. 9월 6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허민자 도예전’이 열린다.

<제주작가마씀-흙, 제주 삶의 지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주제에 따라 총 4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은 허민자의 1977부터 1981년 사이 작품이다. 물레작업과 장작소성 방식으로, 전통 도자기에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작품이 주를 이룬다. <돌담문 백자통병>(1977), <나무문 투각백자등>(1979), <구름문 백자호>(1979), <면각 백자주병>(1979), <구름문 철화백자호>(1981), <진사유 병>(1981) 등이다.

두 번째 공간은 도자기에 제주의 풍광을 담은 작품들이다. <산>(1984), <오름>(1986), <한라산-연작>(1988~1990)등의 작품과 <주상절리가 보이는 풍경>(2010), <오름이 보이는 벌판>(2016), <화북포구>(2016), <우도포구)(2016), <신흥포구>(2016),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2020) 등 제주의 풍경을 도판화(陶版畫)로 제작한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허민자 1980년대 작품.

세 번째 공간에서는 제주 자연과 지질을 표현한 조형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흙속에 묻혀가는 옹기>(1993), <세월속에 묻힌 허벅>(1995)과 제주의 자연과 지질을 상징적을 표현한 <岩 - 연작>(1991~2000) 도등(陶燈) 작품, 현무암 질감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기원>(1996), <돌 위에 핀 꽃>(2015), <주상절리 화병>(2020) 등 작품들이다.

네 번째 공간에는 현무암으로 인체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화해와 용서>(1996), <하나되어>(1996), <기다림>(1996), <가족>(1997), <사랑>(1997) 등 돌 인체 조형 작품들과, 꽃으로 피어나리(2005), <함께하는 여정>(2005), <하나되게 하소서>(2005), <화해>(2007) 등의 사랑과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작품이 있다.

한편, 허민자 작가는 현재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명예교수이자 심헌갤러리 관장을 맡고 있다. 20회의 개인전과 한국공예100인 초대전 등 전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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