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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갯바위 낚시꾼 파도 휩쓸려 숨져... 구조 나선 해경 3명 부상
제주 갯바위 낚시꾼 파도 휩쓸려 숨져... 구조 나선 해경 3명 부상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9.1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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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갯바위에서 사라진 낚시꾼 A씨를 수색하는 모습.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부는 가운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를 구조하려던 해경 3명도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에 의하면 지난 18일 오후 7시 47분경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인근 갯바위 위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이 파도가 친 후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과 소방대 등이 수색에 나섰고,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하게 된다.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해경 3명이 파도에 휩쓸렸고, 허리나 어깨, 등, 다리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같은날 오후 11시 11분경 소방헬기를 통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편, 19일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에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19일 낮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55~90km/h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20일까지 바람이 35~60km/h, 순간풍속 70km/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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