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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주민동의 없는 MOU 체결 용납 안해"
강정마을회 "주민동의 없는 MOU 체결 용납 안해"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11.08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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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양해각서 체결 민주질서 파괴하는 행위"
김태환 제주지사가 지난 7일 해군기지 양해각서를 이달 중으로 체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강정마을회는 "민주질서를 파괴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 해군기지 반대위원회(상임위원장 강동균)는 8일 성명을 통해 "마을 반대위에서는 지난 7일 주민 729명의 해군기지 건설 반대서명과 지난 8월20일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 등을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강정주민 동의 없는  MOU 관련, 사전 동의를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강정마을 반대위는 "지난 9월 '정당성이 있으면 해군기지 추진위 측과 해군기지 사업단측은 695명의 동의서 내용을 공개하라'고 국방부와 제주도에 요구했으나 아직도 답변이 없다"며 "조사결과 정당성이 확보되면 반대위를 해산하겠다"고 천명했다.

강정마을 반대위는 "잘못된 여론조사와 주민동의를 전제로 추진하려는 MOU 체결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국방부와 행정기관의 월권 행위로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MOU 체결을 한다면 강정마을 주민들은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며 해군기지 건설 을 반대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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