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7000억원 발행 '탐나는전' 새 운영대행사 찾기 본격 시작
7000억원 발행 '탐나는전' 새 운영대행사 찾기 본격 시작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1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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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운영대행사 선정 공고 ... 30일부터 신청 받아
운영대행사 선정시 3년간 탐나는전 운영 맡을 예정
탐나는전의 카드 형태.
탐나는전의 카드 형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누적 발행액이 7000억원에 가까운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새로운 운영대행사 선정절차가 시작됐다. 

조달청은 지난 13일 ‘2단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대행사 선정 용역’을 공고하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탐나는전 운영대행에 나설 사업자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탐나는전의 기존 운영대행사는 ‘코나아이’다. 코나아이는 2020년 11월 탐나는전이 처음 발행된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대행을 맡아왔다. 하지만 올해 말을 기준으로 제주도와 코나아이의 운영대행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운영대행사 공모가 이뤄지게 됐다.

기존 탐나는전 운영대행사 모집은 제주도가 직접 공모를 해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운영대행사를 선정했다. 하지만 도는 이번 선정에서 조달청을 통해 업체 공모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조달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탐나는전 운영대행에 나설 업체 신청을 받고 다음달 12일에 평가위원회를 개최, 우선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사업자가 선정되면 제주도가 그 업체와 추가 협상에 나선 후 계약을 맺게 된다.

이번에 탐나는전의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업체는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간 탐나는전의 운영대행을 맡게 된다.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업체는 이 3년간  탐나는전 플랫폼 및 모바일 앱의 운영과 사용자 및 가맹점주의 이용 편의성 향상, 탐나는전 활성화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비는 모두 7억원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운영대행사부터는 탐나는전 발행액의 0.1% 운영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기존에는 0.9%의 운영수수료가 적용돼 왔다.

기존 운영수수료에 대해서는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으며, 제주도 역시 발행이 늘어날수록 부담이 커진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이번에 운영수수료를 낮추게 됐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처음 발행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6917억원이 발행됐다. 특히 지난해에만 4649억원 가량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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