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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인사청문, 27일 확정 ... ICC제주는 이달 말
제주에너지공사 인사청문, 27일 확정 ... ICC제주는 이달 말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1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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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수축위, 13일 회의 갖고 인사청문 날짜 결정
이선화 후보자는 요청안 아직 ... 추후 날짜 확정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와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장 후보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와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제주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3일 오후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 중 제3차 회의를 갖고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 김호민 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를 오는 27일로 결정했다.

27일은 제12대 제주도의회의 첫 정례회인 제409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이다. 농수축위는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의 모두 마무리되고 상임위별 안건심사에 들어갔을 때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의회는 앞서 이날 제주도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받고, 이를 농수축경제위원회에 회부했다. 인사청문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및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상임위에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농수축위에서는 27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를 결정했다. 농수축위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제주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제주 출신으로, 2011년부터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및 신소재 응용기술 관련 연구 등을 이어오고 있다.

1995년 제주대를 졸업한 후 2002년 2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2004년 LS산전(주) 전력연구소를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관련 기술 개발 연구 등에 주력해왔다.

이외에도 제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와 에너지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제주도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정책 수립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선화 ICC제주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도의회 내부에서는 29일로 인사청문회를 갖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되는대로 회의를 갖고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해 인사청문 날짜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선화 후보자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당적으로 제주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ICC제주 이사장 후보자로까지 내정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에 대해 ‘배신’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강도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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