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태풍 '난마돌' 제주에 다가오나? 경로에 곤두세워진 촉각
태풍 '난마돌' 제주에 다가오나? 경로에 곤두세워진 촉각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13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중국으로 향할 듯
태풍 '난마돌' 18일 제주에 접근, 이후 일본으로
외국 기상 전문 사이트 ' ‘윈디닷컴(windy.com)’이 예측한 18일 오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위치. 윈디에 따르면 태풍은 이후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윈디닷컴.
외국 기상 전문 사이트 ' ‘윈디닷컴(windy.com)’이 예측한 18일 오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위치. 윈디에 따르면 태풍은 이후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윈디닷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곧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발생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진로에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하고 있다. 오는 14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간 뒤 이어 중국에 상륙해 내륙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무이파’는 제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의 전방에서 발생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는 15일가지 비가 오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까지 제주에서의 예상강수량은 30~1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120mm까지 비가 내리겠다.

또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간 이상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다.

특히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으로 급격히 짧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태풍 ‘무이파’가 중국 내륙으로 상륙한 뒤에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제주를 향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6호 열대저압부가 13일 새벽 3시 발생, 오는 14일 오전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난마돌’은 15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북서진, 18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제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국 기상 전문 사이트인 ‘윈디닷컴(windy.com)’은 이후 태풍이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경 일본 본토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주에도 가깝게 접근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난마돌은 18일까지 중심기압 975hPa에 최대 풍속 초속 32m 정도의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아직까지는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인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