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무원연금공단 등 9개 공공기관 제주 이전
<종합> 공무원연금공단 등 9개 공공기관 제주 이전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24 11: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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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중.소규모급 배정...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쳐 도민반발 우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제주도로 이전될 기관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9개 기관으로 최종 배정됐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24일 오전 176개 공공기관 시.도별 배치안을 발표했다.

#국제자유도시 특성 고려해 배정

이의 내용에 따르면 제주로 배정된 공공기관은 총 9개로 직원 351명 규모인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62명 규모인 한국국제교류재단, 49명 규모인 재외동포재단 등이 포함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 전략지원 차원에서 국제교류기능군을 우선 배치하고, 관광.휴양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연수기능군을 배치했으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을 배치했다.

국제교류기능군 기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 2개이다.

또 교육연수기능군도 건설교통인재개발원과 국세공무원교육원 2개이다.

기타 이전기관으로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종합상담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상연구소 등 5개 기관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작업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러한 공공기관 제주배정안은 당초 제주도가 기대했던 것보다 크게 미흡한 것이어서 도민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가 내심 이전을 기대했던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강원도로 배정됐고 국내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은 광주로 배정됐다.

또 토지공사는 전북, 농업기반공사는 전남, 도로공사는 경북, 주택공사는 경남, 가스공사는 대구로 배정됐다.

#불만족스런 배정결과에 '불만의 목소리'도 분출

이처럼 공공기관 제주배정 결과가 다소 불만족스럽게 나타나면서 도민사회에서는불만의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성돼 독자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했던 공공기관 제주유치 범도민위원회(위원장 진철훈)는 이번 9개 공공기관의 제주배정에 대해 상당히 불만족스러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범도민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4일 "오늘 공공기관 배정결과를 접해보니 참으로 허탈하고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우리 제주가 조금만 더 유치활동을 일사불란하게 했더라며, 좀더 짜임새있게 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민간조직인 범도민위원회가 발족해 계속적으로 활동하게 했더라면 결과는 더 좋아질 수도 있었다"며 "제주도에서 혁신도시건설추진위원회를 뒤늦게 구성하고 형식적인 활동을 하는 바람에 우리 범도민위원회는 그동안 혼선을 피하기 위해 공식적 활동을 자제해왔는데, 결과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 김태환 지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한편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4일 오전 11시 20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9개 공공기관이 제주지역에 이전 계획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전 대상 176개 공공기관 가운데 9개 기관을 제주지역에 배치키로 했다”며 “제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소속 기관 직원과 가족들께 온 도민과 더불어 깊은 환영의 말을 전한다”고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또 김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제주이전을 위해 많은 내외 도민 여러분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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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2005-06-24 13:36:56
만족스런 결관지 안만족스런지 궁금해있는데, 미디어에서는 안만족스런 결과라고 정리해서 알려주네.
범도민위원회 코멘트 굳이 집어넣으면서 싸움부치기도 하고...

용두암 2005-06-24 16:48:56
공공기관이전 문제에 대한 아쉬운 점은 많지만
그런데로 환영한다.

이전해 오는 기관이나 그 구성원에 대한 도민들의 따뜻한 배려가 필요할 때이다.

이왕이면 조금 더 유치되었어야 하겠지만 도세나 인적 물적인 역량이 부족한 걸
우리 스스로 감내 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