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통과로 20개 학교 피해 입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관통하면서 도내 학교도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6일 태풍 피해를 집계한 결과 220개 학교 가운데 20개 학교에서 피해를 봤다고 알려왔다.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이다.
20개 학교의 태풍 피해 상당수는 건물 외장재로 파악됐다. 노형중은 강풍으로 본관 서쪽 지붕의 징크판넬 일부가 파손됐고, 조천초도 건물 지붕 덮개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남주고 역시 급식소 외벽이 떨어져나갔고, 서광초도 본관 지붕 마감재가 벗겨지는 피해를 입었다.
학교에 있는 수목 피해도 발생했다. 수산초는 담팔수와 후박나무 등 2그루가 부러졌으며, 하도초도 벚나무 한그루가 부러지는 피해를 봤다.
이밖에도 송당초는 후문 돌담이 무너지는 피해를, 서귀포대신중은 운동장 동쪽 울파리가 휘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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