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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제주감귤, 45만7000톤 생산 예상 ... 고품질 생산 박차
올해산 제주감귤, 45만7000톤 생산 예상 ... 고품질 생산 박차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05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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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 발표
제주시 착과량 평년보다 많아 ... 서귀포시는 적어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올해산 제주감귤이 45만7000톤 내외로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은 제주시 지역은 착과량이 많았으나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은 착과량이 적어 전년보다 1만톤(2.1%) 감소한 45만 7000톤 내외로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나무 1그루당 평균 열매 수는 972개로 전년 842개보다 130개 많았고 최근 5년 평균 827개보다 145개 많았다.

시별로 보면 제주시는 나무 1그루 당 평균 1079개의 열매가 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평년 보다 각각 441개·359개 많았다. 지난해 해거리로 착과량은 많았고 지역별로는 고르게 착과됐다.

서귀포시는 나무 1그루 당 평균 910개로 전·평년 보다 각각 135개·23개 적었다. 동지역은 해거리로 전년대비 40% 감소한 반면 읍면은 증가해 지역별 나무별 착과량 편차가 컸다.

열매 크기는 41.9㎜로 전년 46.7㎜보다 4.8㎜, 5년 평균 보다 1.0㎜ 작았다. 생리낙과율은 89.1%로 전·평년 보다 각각 0.1%·0.5% 높았다.

품질조사 결과, 당도는 전년이나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평균 당도는 7.2브릭스(Bx)로 전·평년보다 각각 0.7Bx·0.6Bx 높았다. 산 함량은 3.32%로 전·평년보다 각각 0.2%·0.22% 낮았다.

생산 예상량은 11월 20일 시점에서 재배면적 1만 4,607㏊ 중 비생산 면적을 제외한 1만 4,229㏊ 기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320곳, 640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크기·품질 등을 조사한 결과다.

감귤관측조사위와 농업기술원은 오는 11월 중 품질 및 결점과율 등 3차 관측 조사를 실시하고 행정 통보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지역별·나무별 착과량 차이가 크므로 과원 상황에 맞는 열매솎기 등 고품질 감귤 생산 지도에 나선다는 방침도 내놨다.

감귤 수확은 극조생의 경우 과실 품질 확인 후 10월 상순 이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조생감귤은 70% 이상 착색되는 11월 중순 이후 수확 및 출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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