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0:45 (금)
제주문화예술재단,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꼴찌’
제주문화예술재단,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꼴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9.0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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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출연기관 10곳 중 유일하게 ‘마’ 등급으로 전년 대비 1단계 하락
여성가족연구원만 상승 … 경제통상진흥원 ‘라’ 등급으로 3단계 낮아져
제주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유일하게 최하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유일하게 최하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최하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산하 10곳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가’ 등급 1곳, ‘나’ 등급과 ‘다’ 등급 각 3곳, ‘라’ 등급 2곳, ‘마’ 등급 1곳으로 나타났다.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유일했고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여성가족연구원,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나’등급을 받았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제주연구원, 제주4.3평화재단 등 3곳은 ‘다’ 등급을 받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라’ 등급,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최하인 ‘마’ 등급을 받았다.

전년 대비 등급에 변동이 있는 기관은 모두 5곳으로, 여성가족연구원이 ‘다’ 등급에서 ‘나’ 등급으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개 기관 모두 등급이 하락한 가운데 경제통상진흥원의 경우 ‘가’ 등급에서 ‘라’ 등급으로 무려 3계단이나 하락했고, JCC제주도 2단계 낮아졌다.

제주연구원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각각 1등급씩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경영 실적과 관련한 출자‧출연기관장 평가에서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함께 최하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없었고,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한의약연구원 등 3곳 기관장이 ‘나’ 등급을 받았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각각 ‘다’ 등급으로 평가됐다.

또 서귀포의료원과 제주의료원,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연구원 등 4꼿의 기관장은 ‘라’ 등급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번 평가에 대해 “지난 1월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혁신계획’에 따라 대폭 개편된 평가체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평가 관대화 방지와 변별력 강화, 경영실적 중심의 평가에 중점을 뒀고 사회적 가치 증진, 윤리경영, 법렬 준수 등에도 엄정한 평가 기준이 적용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전년 대비 등급이 하락한 이유는 경영성과 영역의 평가 방법이 변경돼 핵심과제의 적정성 및 도전성 평가를 과제달성도 평가와 연계시키면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가 그동안 방만한 운영으로 질타를 받아온 출자‧출연기관의 책임경영과 도민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쇄신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평가 결과를 토대로 모든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현재 진행중인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관리방안 연구 용역’과 연계,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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