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추자도 방문 반대대책위‧찬성측 주민들과 잇따라 면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지난 8월 31일 추자도를 방문,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관련 찬반 주민들과 면담을 가졌다.
반대대책위 측은 이날 강병삼 시장과의 면담에서 환경 피해와 어장 파괴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찬성 주민단체 측은 추자도 인근 어류 남획으로 인한 어업 소멸 등 위기 상황을 들어 이번 풍력발전 사업을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강 시장은 우선 주민들간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강 시장은 추자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해 사업 예정자와 만남 등 제주시 차원의 주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쟁점 사항인 사업 허가 주체와 관련해서는 제주도와 협의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도정 당국의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돼 앞으로 추자 발전을 위한 최선의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풀어내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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