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정무부지사로 낙점된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김희현 후보자를 대상으로 청문을 진행한 후 채택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해 ‘적격’ 판단을 내렸다
인사청문특위는 최종 검토의견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 결과 후보자가 1차산업 분야 전문성에서는 일부 우려가 있지만, 후보자의 도민 소통 및 정책 추진 의지가 확고하고 다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부지사의 중요 역할인 도민 소통, 유관기관‧단체와의 각종 정무적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후보자를 정무부지사로 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정무부지사는 도정의 최고위직으로 고도의 청렴성, 도덕성, 전문성을 갖춰야 하고 공직사회와 도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위”라며 후보자에 대해 “선거 공신에 대한 보은성 인사라는 문제 제기와 1차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일부 우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특위는 후보자가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및 각종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추진 의지를 가지고 있는 점, 3선의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 및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이해관계자들과 소통, 자치입법을 등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과 의지가 높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이와 함께 후보자가 의정활동 경험 등을 토대로 소관 정책 성과 향상을 위해 도의회 동 유관기관‧단체와 정무적 가교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 농업인이 아님에도 농협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등 도덕성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인정, 사과하고 농협 조합원 탈퇴 등 논란 사항에 대한 해소 의지가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